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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샘연재#1] 일본미대 손소조 + 손데생의 기초특별수업



안녕하세요! 몽뜰유학미술학원입니다.


오늘은 저희 화실에서의 일본미대 조각학과 지망생들을 위한 소조작업 +

매해 손소묘 메인으로 이루어지는 타마미대 디자인학과 계열 지망생들을 위한

손소조 수업의 과정을 조금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소조란 가장 먼저 조각의 가장 기본적인 기법의 하나로서, 묽은 가소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형을 만드는 작업을 일컫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미대에서도 조각학과를 지망하게 된다면, 뎃셍 다음으로 소조실기가 시험으로 치뤄지고 있죠~


대표적으로는 동경예대 공예과와 조각과, 도쿄조형 조각과 입시에서는 석고상 뎃생과 함께 치루어지는 중요한 실기 과목중 하나 입니다.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소조>를 조각학과에서만 필요한 실기수업이라고 생각 할수 있지만! 일본미대 조각학과에서 손을 모티브로 많이 두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서, 뎃생이 3D 입체세계를 평면으로 옮겨오는 과정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보았을 때도, 똑같이 손을 모티브로 시험을 보는 타마비의 디자인학과 계열 지원자 친구들에게 한번은 꼭!! 필요한 아주 중요한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손을 평면으로 이해하고 뎃생으로 그려낼 때와, 직접 입체로 만들어보며 해부학적인 지식과, 구조와 손 안에 다양한 공간에 대한 경험을 한 후에 그리는 뎃생은 정말 큰 차이가 있어, 몽뜰에서는 조각학과 지망생뿐만 아니라, 디자인학과 지망생도 반드시 손소조 수업을 특강으로 듣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은 [손과 손수건] 이란 테마로 이루어진 시범작입니다.







<1단계 과정>


이 단계는 소묘(평면)에서 스케치+첫 명암 단계에 해당합니다.


이때, 일반 소묘작업에서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손의 형태도 회화적으로 허용하기도 하는데요,

흙으로 직접 <손>을 빚을 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입체작업을 통해) 인체의 형태를 “단순화”해서 바라보는 눈을 기른다면, 대상이 마치 3D 모델링의 폴리곤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볼 수 있게 된다면, 손을 구조에 맞게 스케치 하는 법부터, 입체감을 살린 스케치와 빛방향에 맞추어서 명암을 까는 기초 톤작업까지도 훨씬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평소에도 소조의 지금 이 1단계 과정처럼, 처음부터 너무 작은 디테일을 관찰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형태를 보는 힘을 기른다면 평면 작업에서의 스케치가 보다 정확해지실 것입니다.


사실 시험장에서 손을 정물로 주지는 않겠죠~?


우리 학생들은, 자기 손을 참고하면서 시험을 볼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어느정도 손의 이상적인 형태라는 것이 존재하죠. 몽뜰리에는 입시생이 실험장에서 그려야할 기본적인 손의 형태를 제시하고 학생은

그 손 비례를 자신의 손에 적용하여 자신만의 ‘손 그림’을 완성시킬 수 있을 것 입니다.









<2단계 과정>


이 단계는 소묘에서 덩어리를 구체화하는 단계에 해당합니다.


인체를 관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뼈와 근육의 위치와 모양을 위주로 표현한다면 구조적인 탄탄함과 해부학적 표현이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러한 이유에서 소조는 그런 표현을 심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까지 만들었다면 조각과 소조 실기에 있어서도, 80%는 끝난 겁니다.


지금부터는 묘사와 질감표현을 얹어주면 곧 완성!









<마무리!>


지금부터는 세밀한 관찰 단계입니다. 피부의 질감, 이전 단계보다 더 미세하고 작은 근육덩어리와 주름들을 최대한 정확하게 관찰해 ‘내 손’ 다운 생동감을 표현해갑니다. 보시면 바로 이전 단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만의 손을 표현해주는 주름, 핏줄들이 생겨난 게 보이시나요~?


제작자의 의도에 맞게 인체를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체 해부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합니다.








 



아마 손소조 수업의 단계들을 보시면서, 손뎃셍과 흐름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눈치 채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정말 그렇거든요!


내가 원하는 분위기에 맞추어 크게크게 모양을 잡아가며, 먼저 큰 덩어리감, 큰 근육들부터 자리를 제대로 잡아갑니다. 이후에는 정말 내 손으로 만들어주는 디테일한 과정이 올라가면 완성을 하게 되는 것인데, 이번 소조작업은 특히나 손뎃셍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큰 덩어리감에 더 집중하면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손뎃셍을 하는 친구들이 직접 이렇게 손의 해부학과 구조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본인의 손을 만들어봄으로서, 평면적이었던 손이 확 입체로서 이해가 깊어지고, 본인의 뎃셍에도 자연스럽게 손에 대한 이해가 더 넓어지는 것이 보일 수 밖에 없게 되지요^^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기본 소조수업을 통해 <손>이라는 일본미대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한 모티비를 리얼한 입체로서,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고자 합니다.




오늘도 우리 친구들이 손이라는 모티브에 한걸음 다가갔기를 바라면서~


다음에 또 새로운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by. 하송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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