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시코샘입니다.
오늘은 7/16 에 참여한 도쿄조형대학 오픈캠퍼스 후기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도쿄조형대학 東京造形大学
도쿄조형대학(줄여말하면 조케이)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조형대학"이라는 명칭을 쓴 학교입니다.
창립자인 "쿠와사와 요우코"가 독일의 바우하우스 이념에서 영향을 받아, 인간형성을 포함한 포괄적인 창작활동을 "조형"이라고 의미지어 만든 학교에요. 창립자 쿠와사와 요우코는 1954년에 쿠와사와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 이후 1966년에 도쿄조형대학을 설립했습니다.
😺 도쿄조형대학으로 출바~알! 😺
아이하라역(相原駅)에서 무료스쿨버스로 5분 타고가면 학교에 도착합니다!
16일날 일요일 이날은 오전중에는 타마미술대학의 오픈캠퍼스에 참가 후, 오후에 도쿄조형대학으로 이동했습니다. 타마미술대학과 도쿄조형대학은 거리가 가깝답니다! 전차로는 한정거장 차이이고, 자전거로도 비교적 금방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매년 재학생들이 직접 테마를 기획/제작/연출하는 도쿄조형대학의 오픈캠퍼스!
아이하라역 앞에서 학교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5분정도 가다보면 서서히 도쿄조형대학의 심볼인 터널 아치형의 형태를 가진 1호관 본부연구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멋드러진 본부동 아래 터널을 지나면 햇살 가득한 조형대 미술관이 드러나면서 학생들을 맞이해주는데, 저는 조형대의 이 들어가는 입구 코스를 참 좋아합니다!
조형대는 근처에 있는 타마비 본캠퍼스만큼 역에서 조금 떨어진 이나카(시골)에 위치해있는데, 타마비랑은 또 조금 다르게 정말 우거진 숲속에 학교가 있다보니, 그 푸른 숲속 터널을 지나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예상과는 너무나도 다른 미술대학이 나타나거든요~
올해도 여전히 조형대를 맞이하는 것은 설레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매해 타마비나 무사비에 들떠있던 학생들이 매년마다 조형대를 가장 인상깊었다는 후기를 남겨준답니다.
도쿄조형대학의 오픈캠퍼스... 올 해 테마는 [WONDER!] 이었어요.
그러나 오전중에 이미 타마미술대학을 한바퀴 돌고... 무더위때문에 이미 지쳐버린 화실친구들...
그래서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학식으로 향했어요~!
아직 점심도 먹기 전이라 일단은 조형대 학식당에서 밥을 맛있게 먹고,
기력 충전!!!
도쿄조형대학(조케이)은 캠퍼스가 자그마했어요! 옆학교 타마미술대학의 절반정도 크기의 캠퍼스이고, 재학생수도 타마비의 절반정도의 인원수입니다. 뭐든 장단점이 있겠지만, 도쿄조형대학은 재학생이 적은 만큼, 교수님들이 학생 한명한명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체제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 오픈캠퍼스때 교수님들과 면담을 한 화실친구들은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고 해요.
타마비와 무사비에서는 아무래도 유학생들도 증가하고 있고 있다보니 교수님들의 해외 유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조금 평범(?ㅎㅎ)해졌다고 하면, 조형대는 여전히 교수님들이 눈을 반짝이며 학생들에게 질문도 많이 해주셨고, 한명 한명 정성껏 보는 느낌이 있었다고 하네요!
조형대는 이미 학교규모자체도 타마비나 무사비에 비해 작은 만큼, 한해 입학생 정원이 500명이 되지 않고 커리큘럼도 타학교들이랑은 다르게, 조형대만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과목 / 인간육성 과목 등, 타마비&무사비와는 또 한층 결이 다른 미대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독일의 바우하우스 예술학교의 교육을 받은 선생들의 의해 지어진 규모가 작다고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미술대학입니다.
학식이 있는 회화동 건물에서는 회화학과들 작업들과 교수님들의 학생진학상담이 열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었어요. 화실 친구들도 역시나 회화과 교수님과 면담을 가졌는데, 타마비나 무사비와는 결이 다른 열정적인 피드백과 관심에 감동을 받았다고 해요.
이처럼 내가 가고싶은 학교, 규모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교수진과의 합도 미술대학에서는 너무나도 중요하기에, 이러한 학생들 한명한명 마다의 감상이 이후 입시에 아주 중요한 길잡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회화동을 지나서 디자인동으로 향해봅시다.
영상부터 시작해서 게임, 웹사이트까지의 미디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미디어디자인전공도 둘러보고~
디자인동 4층에서 보이는 풍경
조형대 하면 역시 이 풍경이죠! 대자연을 배경으로 눈에 띄는 곡선과 직선들...
저 동그랗고 낮은 건물은 예전에는 학식이었던 공간이지만 이제는 학생들 주체로 수업을 하거나 이벤트, 강연 등을 기획하거나, 공연을 하거나 하는... 전공과 학년, 학교 안과 밖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의지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고 해요.
재학생 작품 전시와, 입시 합격 참고작품들
영화영상전공에서는 영화상영회도 열리는 중이었어요~! 잠깐 더위도 식히며 휴식할 겸 들어가서 학생들 작업도 관람하고,
그 이외에도 텍스타일학과에서도 전시와 워크샵이 진행중이었고, 입시상담회에서는 학과별 합격작전시와 상담회가 개최중이었네요.
또, 인더스토리얼디자인전공에서는 그저 제품을 창의적으로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을 프레젠테이션하며 홍보하는 과정까지도, 평소 수업에서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참여하느라 사진찍는 것을 깜빡 했지만, 조형대는 그래픽디자인학과와 애니메이션 학과이외에도, 미술학과들이 유명한데,
미술학과의 조각전공에서는 첸소 경험도 할 수 있었답니다. 이걸 들고 나무를 깎고 조각을 하는 조각학도들이 새삼 대담하게 느껴졌네요..
😺 마지막으로... 😺
오전에는 아무래도 타미비 오캠을 참여하고, 2시 이후에 조형대로 이동을 했다보니 학생들도 많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더운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 역시도 폐장하는 마지막까지도 학생들 한명한명에게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집중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을 받아주시던 교수님들의 열정이 조형대는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타마비와 무사비의 교수님들이 무례하거나 학생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워낙 해외에서는 타마비와 무사비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베트남 등등 다양한 나라에서 기본적으로는 다 찾아와보는 학교이다보니 유학생과의 만남이 훨씬 익숙하실거고, 타마비와 무사비는 유학생이어서 뭔가 특별하게 대한다는 느낌보다는 일본 자국민 학생들과 동등하게 대한다는 느낌? 이 확실히 있습니다. 열심히 땀뻘뻘 흘리면서 한국에서 일본까지 찾아간 예비 유학생 친구들 입장에서는 그렇다보니 타마비와 무사비 교수님들의 반응이 조금 뜨뜨미지근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오캠에서의 면담은 그저 나 자신이 얼마큼 성장했는지, 잘 준비하고는 있는지 중간점검과정정도로 여기시고,
오히려 학교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교수님들의 평가나 피드백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기간 어떻게 이 피드백을 가지고 더 노력을 할건지, 어떤 것들을 더 연습할지가 관건이겠지요!
초록색과 하늘색이 가득했던 도쿄조형대학 오픈캠퍼스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다음에는 여자미술대학(죠시비) 오픈캠퍼스 후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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